[종로/종각] 텐동 맛집 에도마에텐동하마다 찐 후기

텐동에 한번 빠지고 나서는 유명한 가게 및 프렌차이즈도 많이 가봤는데요. 텐동 안 좋아하던 지인이 추천해준 곳이 꽤 괜찮았었어 종로쪽 가게 다녀온 후기 공유합니다.

 

 

에도마에텐동하마다 주소 영업시간

•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12길 23 (종각역)
•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종각역 4번출구에서 직진, 투썸플레이스와 올리브영 사이 젊음의 거리쪽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주말에는 오후 8시반에 조기 마감한다고 합니다.

 

매장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중앙에 큰 바테이블이 ㄷ자형으로 있고, 2~4인용 테이블도 4개 정도 있습니다. 저는 한산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괜찮았는데. 지인 말로는 점심에 꼭 웨이팅해야한다고 하네요.

 

매장 내부 사진은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어서 잘 못 찍었어요. 이 날은 바테이블에 앉았고 자리에 앉으면 수저, 보리차, 장국, 밑반찬 조금 해서 테이블셋팅 해줍니다.

 

 

 

에도마에텐동하마다 종로점 맛후기

 

메뉴구성은 단촐한 편인데, 계절별로 스페셜 텐동이 하나씩 나오더라고요. 겨울에 먹은 굴텐동도 별미였는데 여름이라 없어서 아쉽네요.

 

메뉴판입니다. 모든 메뉴에 제가좋아하는 김&팽이버섯이 포함된 점이 아주 맘에 듭니다. 가격은 적당한 편.

 

아마 초봄에 방문했던 것 같은데요, 기간한정메뉴로 에비즈쿠시 텐동이 있어서 시켜봤어요. 

 

에비즈쿠시 텐동(16,500원) 입니다. 새우튀김을 좋아하는데 새우가 5마리나 들어가있네요. 팽이버섯대신 느타리버섯이 들어간 게 좀 아쉽네요. 버섯은 얇고 바삭한 걸 좋아하는 편.

 

기본 텐동에 나오는 타이거 새우가 좀 더 실하고 탱글한 식감이고, 바나메이 새우는 일반 새우보다 크고 부드럽네요. 

 

튀김을 바삭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위에 얹어주는 작은 접시위에 덜어서 먹습니다.

 

텐동을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튀김을 먼저 먹고 시치미를 밥 위에 뿌려서 비벼먹으라 하는데 저는 반찬처럼 튀김 한입, 밥 한입 먹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보단 각자 스타일에 맞게 먹는 게 맛있네요ㅎㅎ 

 

오른쪽에 저 반찬은 이 집에서만 주던데,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음.

 

텐동은 다 먹고 나면 더부룩하고 느끼함이 많이 올라오는 곳도 있고, 튀김이 아쉽거나 김치라도 줬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는데요. 그냥 다 비슷한 튀김덮밥 같은 데 집집마다 먹고난 후의 기분이 좀 다르달까ㅎㅎ

 

종로 이 집은 딱 먹기 좋은 느끼함이었어요. 같이 나온 밑반찬과의 조합도 좋았고 따로 간장이나 간을 더 하지도 않았습니다. 튀김옷도 많이 두껍지 않고 잘 튀겨졌어요. 2번째 방문인데 한 번씩 생각나서 또 오고 싶은 곳.

 

새우튀김 다음으로 좋아하는 김튀김,, 아주 잘 튀겨졌습니다. 간혹 김튀김 눅진하게 나오는 집도 있는데 여기는 바삭함이 살아있네요.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종로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종로12길 23

여기는 위치가 차 끌고 오기 좋진 않습니다. 가게 남측에 청계천 공영주차장도 있긴한데 워낙 주차도 빡세고 주차요금이 민영이나 공영이나,, 많이 비싼 편.

 

밥 먹고 나와서 종로 거리 걸으니 기분이 좋네요. 날씨 좋은 날 오면 공구상가 거리랑 궁도 보이고 신축 건물도 같이 볼 수 있는 오묘한 곳.

 

주변이 복잡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맛집들도 많아서 종종 오게되는 동네입니다. 다른 텐동집도 좀 더 발굴해내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