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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이있어서 전남에 다녀왔는데요. 어쩌다보니 관광도 알차게 하고 왔습니다ㅎㅎ
담양 소쇄원(瀟灑園)
소쇄원이란? 조선시대 중종 때 학자 양산보가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가 화를 입자, 시골로 은거하러 내려가 살다가 본가 옆 계곡에 지은 정원이라고 합니다.
- 위 치: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 운영시간: 9:00~18:00
주차장에 차를 대면 이렇게 전체 안내도와 '입구'가 보입니다. 주변에 작은 슈퍼만 하나 있고 한적합니다.
소쇄원의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7백원입니다. 저는 이 날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해서 차막히기 전에 빨리 가려고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요. 단체관광객 1팀만 있고 한적해서 여유있게 구경하고 와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푸릇푸릇한 대나무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제일 먼저 '광풍각'이 보입니다.
광풍각(光風閣):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의 사랑방.
광풍각의 우측으로는 물이 흐르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가까이서 흐르는 냇물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힐링되고 그 시대때 어쩜 이렇게 정원을 섬세하게 꾸며놨을까 감탄하게 됩니다.
다리건너서 한 칸 더 올라가보면 '제월당'이 나오는데요. '제월당'에 앉아서 전체 풍경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제월당(齊月堂):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방.
곳곳에 생각보다 디테일한 건축과 조경 장치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무엇보다 물이 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대나무숲이 울창한 것이 자연속에서의 쉼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여유있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전남에 왔으면 빠질 수 없는 한정식 먹으러 가야죠.
담양 한정식추천 '행복한 임금님'
전남에 가기 전부터 짝꿍이 입이 마르도록 홍보한 한정식 먹으로 왔습니다ㅎㅎ 전남이 맛집으로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저는 잘 안와본 지역이라 추천해준 곳으로 갔습니다.
이 날 장마가 시작되는 주라 날씨가 살벌하네요ㅎㅎ 주차공간은 넓습니다.
손님들이 있어서 가게 사진은 많이 못 찍었는데요. 가게에 룸 좌석도 몇 개 있고 가게자체가 넓어서 웨이팅이 심할 것 같진 않습니다. 쾌적하고 좋았어요.
메뉴입니다. 가장 저렴한 임금님수라상은 떡갈비 없이 보쌈이 나옵니다. 저희는 반반 떡갈비상(21,000원) 2인분 주문했어요.
한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떡갈비는 인당 2개씩 먹을 수 있게 나왔네요. 카메라안에 모든 음식이 다 안나올만큼 꽉 차있습니다.
국이 이렇게 뚝배기에 나와서 각자 덜어먹을 수 있게 주니까 식지도 않고 좋았어요.
배고파서 그런지 처음 나오자마자 구수한 된장국에 밥이랑 반찬 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기본 반찬은 양념게장, 튀김, 해초국수(?), 연근무침, 잡채 등입니다. 저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는데 안에 얇게 포처럼 재료가 들어가서 무슨 재료인지 모르겠더라고요ㅎㅎ 암튼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맛을 돋궈주는 상큼한 해초국수와 튀김, 양념게장이 반찬으로 맛있었어요.
떡갈비 옆에 같이 곁들여먹을 상추+양파 샐러드도 있고, 버섯안에 고기 든 전도 너무 맛있었어요! 청포묵무침 있습니다. 짝꿍 원픽은 위에 고사리 올라간 고등어조림이었습니다.
좌측에 진한 갈색이 소고기떡갈비고, 우측이 돼지고기떡갈비 입니다. 식감이나 맛이 조금씩 달랐는데, 저는 두개 다 시켜먹는게 안질리고 좋았습니다. 반반떡갈비 추천!
전에 경기도 쪽에서도 부모님 모시고 한정식 먹은 적이 있는데, 가격은 5만원대에 식은 고기들이 나와서 다시는 한정식 안먹으려고 했었거든요ㅋㅋ
행복한 임금님은 반찬들 퀄리티도 좋고 떡갈비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경기에서 볼 수 없는 가격대가 큰 장점입니다. 담양 여행가시면 한 번 들러보시길~ (내돈내산)
담양 여행 코스가 소쇄원-죽녹원인데 저희는 차막히기 전에 올라가야해서 죽녹원은 구경 못했어요. 대신 죽녹원 쪽 가서 대나무잎 아이스크림 사먹고 왔습니다ㅎㅎ
아이스크림 기대 안했는데 밀가루 반죽 마냥 쫀쫀하고 많이 쓰지 않고 향이 은은하게 나서 맛있었어요!!
죽녹원 매표소 좌측에 아이스크림 집 많고요, 그 건너면에 국수거리가면 국수맛집도 있다고 합니다.
밥먹으로 가는길에 유명한 잔기지떡집 발견해서 떡도 잔뜩 사왔어요ㅋㅋ ↓ ↓
관광목적으로 다녀온 건 아니었는데 뜻밖에 담양 구경 알차고 재밌게 하고 와서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담에는 죽녹원 국수거리가서 국수도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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