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근교 천등산 캠핑장 추천 충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숲속뷰 (일박 4만원)

6월에 연휴 끼고 캠핑다녀오고 싶어서 경기 근교로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모두 예약마감이더라구여,, 세상에 캠핑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ㅜㅜ

 

그래도 열심히 찾아서 2박으로 충주 캠핑 다녀왔어요! 아직 많이 안알려지고 가격도 저렴해서 저처럼 캠핑장 미리 예약 못하신 분들을 위해 후기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천등산 캠핑장 위치 예약

 

•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512-2
• 가격: 모든 사이트 1박 4만원
• 예약: 네이버예약 (예약바로가기👆️)

 

사이트는 강가 쪽, 숲속, 윗마을 등이 있는데요. 전 사이트 가격 동일하게 4만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예약은 위의 네이버 링크로 들어가시면 날짜/인원 확인 후 간편하게 예약하실 수 있어요. 

 

 

캠핑장 배치도입니다. 테마별로 골라서 예약할 수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정하게 되어있어요. 저는 '숲속 사이트'로 예약했고 결과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2박 캠핑 후기 (첫 우중캠핑)

사이트 옆에 바로 차를 대고 차 옆에 텐트를 칠 수 있어요. 이런 걸 오토캠핑이라고 하죠. 캠핑장 내에 차로가 좁고 길이 가파른편이라 초보 운전자인 저는 캠핑장안에서 운전하지 않고 짝꿍에게 맡겼습니다ㅎㅎ

 

 

나무와 나무 사이 공간이 하나의 사이트입니다. 좁을 줄 알았는데 꽤 넓었고 자동차가 옆 사이트 시야를 좀 차단해줘서 좋았어요. 강가쪽 사이트도 아닌데 앞이 트여있어서 강도 잘 보이고 밤에는 별구경하기도 좋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산 첫 텐트 개시해봤어요. 기존 텐트는 너무 무겁고 부피가 커서 힘들었는데요. 작고 설치하기 쉬운 텐트를 새로 사고 그 대신 위에 타프를 넓게 쳐줘서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다른 분들 텐트보다가 저희텐트 보면 너무 귀엽고 아담하더라고요ㅎㅎ 그치만 컴펙트하고 실용적이어서 너무너무 만족!

 

첫 날 저녁메뉴는 소고기스튜+바게트. 기껏 예쁘게 플레이팅 해놓고 완성 사진은 없네요.

 

치즈에 와인한잔 하면서 불멍. 캠핑하면 밥먹고 정리하고 불멍하고 시간이 어떻게가는 줄 모르겠네요.

 

둘째 날 저녁은 스테이크. 한우 400g 사서 배불리 먹었습니다ㅎㅎ 다른 반찬 없어도 맛있는 소고기

 

 

캠핑 마지막날 야식은 라면입니다. 

 

이 날 늦은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비가 와서 어쩌다보니 우중캠핑을 하게됐는데요. 파쇄석 사이트라 잘 때 베길까봐 걱정이었는데, 매트 깔고 자니 괜찮았고 결과적으론 비오는 날 깔끔하게 텐트 정리하기엔 파쇄석이 좋았다는 거,, 

 

강가 쪽은 나무그늘이 없어서 강가랑 가까운 장점이 있지만 더워보였고 매점과 가까운 위쪽사이트는 화장실이 멀었어요. 제가 예약한 숲속사이트는 적당한 나무 그늘에 앞에 강가뷰 등 외부환경도 좋았고 무엇보다 편의시설이 정말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천등산 캠핑장 편의시설

 

화장실/샤워실/개수대는 제가 있는 숲속사이트 오른편에 위치해있어요. 도보 3분거리입니다ㅎㅎ 캠핑할땐 화장실이랑 설거지 하러가는 게 젤 귀찮은데 편의시설 가까운 곳으로 위치 정하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컨테이너 좌측은 화장실/샤워실 입니다. 여자 화장실 칸막이도 5개나 있고 화장실에서도 따뜻한 물이 나와서 간단한 세수나 양치는 여기서 했어요.

 

샤워실은 탈의 및 물건 보관 공간 / 샤워공간 나눠져있고 샤워기가 3대 있습니다. 샤워실 칸막이는 따로 없는데 깔끔한 편이었고 가정용 화장실 느낌이라 나름 친숙하고 좋았어요. 캠핑갈 때 고급시설을 기대하진 않아서 편의시설이 있다는 것과 온수가 나온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반대편은 개수대입니다. 여기서 재료 손질하고 설거지하는 공간이에요. 밖에는 모래 묻은 발을 닦기 좋은 호스가 하나 있어요. 개수대는 크고 온수가 나옵니다. 수압은 약하지만 나쁘지 않았고 사람이 특별히 붐볐던 적은 없어서 쾌적하게 사용했어요.

 

편의시설에서 한 칸 더 올라가시면 분리수거 쓰레기장 및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입구에 매점도 있어요. 장작이나 얼음을 매점에서 사도 되는데 가격이 마트나 쿠팡보단 비싸서ㅎㅎ 살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사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캠핑장 인근에 하나로 마트도 많이 있습니다. 30분정도 더 가면 다이소나 롯데마트 빵집 등 충주역 근처 시내도 갈 수 있어요.

 

저는 캠핑장에만 있기 덥기도 하고 마트도 가야해서 잠깐 드라이브겸 충주역 시내에 가서 베이커리카페도 들리고 드라이브하고 왔습니다ㅎㅎ

 

천등산캠핑장

 

충주쪽 캠핑장은 처음 와봤는데 좀 멀긴하지만 편안한 시골 감성도 있고 한적해서 재밌게 잘 다녀왔어요. 다음번에도 또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