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 만들기 방법 재료 뱅쇼의 유래 뜻

뱅쇼란 무엇인가?

 

여러분들은 겨울,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겨울에 자주 해먹는 것 중 하나인 뱅쇼(Vin Chaud)가 생각납니다.

 

뱅쇼는 프랑스의 따뜻한 와인 음료로 와인과 계피, 과일 등을 넣고 끓인 음료입니다. 특히나 추운 계절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집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끓여먹기 좋습니다.

 

 

 

뱅쇼 만드는 방법

전통적인 뱅쇼는 레드 와인, 설탕, 계피, 정향, 오렌지 껍질 등의 재료를 사용해 만듭니다. 레드와인과 계피는 뱅쇼에 꼭 들어가는 재료이지만 다른 향신료와 과일은 취향에 맞게 넣을 수 있습니다.

 

 

[ 재료 ]

- 레드와인 1~2병

- 설탕 1/4커(흑설탕/꿀 추천)

- 계피스틱 2개

- 레몬&오렌지 슬라이스 1~2개

- 정향 (선택사항)

 

 

뱅쇼는 오랫동안 끓여서 만들기 때문에 굳이 고급와인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히 단 맛이 나는 저렴한 마트 레드와인을 사용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 만드는 법 ]

1. 먼저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해줍니다. 과일은 껍질도 함께 넣기 때문에 소금 등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2. 냄비에 재료를 넣고 와인을 모두 부어줍니다.

3. 중약불로 냄비를 천천히 가열합니다. 와인이 끓지 않도록 주의하며 20~30분간 가열합니다. 

4. 맛을 중간에 보고 좀 더 가열해줘도 좋습니다.

5. 완성되면 컵에 따른 후 슬라이스 과일을 하나 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뱅쇼 만드는 법은 사실 굉장히 간단합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중간에 맛을 보면서 떨떠름하거나 쓴 맛이 강하다면 설탕 또는 꿀을 더 넣어주세요. 자몽처럼 떫은 맛이 강한 과일을 넣으면 상대적으로 씁쓸한 맛의 뱅쇼가 만들어집니다.

 

 

 

뱅쇼의 역사와 기원

뱅쇼의 기원은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마인들은 와인에 다양한 향신료와 꿀을 섞어 따뜻하게 마셨죠. 이러한 멀드 와인(Mulled Wine)은 기원전 2세기경부터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변형되었습니다.

 

 

[ 중세 유럽과 뱅쇼의 발전 ]

중세 유럽에서는 와인에 향신료를 더해 따뜻하게 마시는 전통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향신료가 건강에 좋다고 믿었고, 와인의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중세 유럽에서는 와인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뱅쇼'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을 의미합니다. 'Vin'은 와인을, 'Chaud'는 따뜻함을 뜻하죠. 이 용어는 프랑스에서 비롯되었지만, 비슷한 음료는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글뤼바인(Glühwein), 북유럽에서는 글뢰그(Glögg)라는 이름으로 유명합니다.